사진: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 사진: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최근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사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메일을 발송했다.

안 사장은 지난달 27일 사내 메일을 통해 당진제철소 사고에 대해 전사적 역량을 다한 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임직원 개개인이 안전과 관련한 아이디어가 있을 시 주저없이 안전관련 부서에 의견을 개진해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하는데 동참해 달라고 독려했다.



다음은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의 메일 전문이다.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장 안동일입니다.
정초부터 안타까운 일로 여러분께 서신을 드리게 되어 제 마음도 무척 무겁습니다.

지난 20일 당진제철소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의 아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주지하다시피 사고 발생 이후 회사는 전사적 역량을 다해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먼저 노사 합동으로 해당 시설을 면밀히 점검하고 노사 협의를 통해 안전 분야 개선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함으로써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각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여러 임직원께서도 자신의 근무와 관련한 또는 평소 생각해오던 안전과 관련한 의견이 있을 경우 주저 없이 안전관련 부서에 건의하시어 안전한 사업장 조성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을 포함해 안전을 걱정하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예의이자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사고가 그저 안타까운 희생에 그치지 않고 반면교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안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경각심을 마음 깊이 새기고 보다 안전한 제철소,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데 함께 앞장섭시다.

감사합니다.

2019년 2월 27일
사장 안동일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