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스틸(日本製鐵)이 2021년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V자형’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2일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는 연결기준 2021년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종전의 6조엔에서 전년 대비 34.6% 증가한 수준인 6조 5,000억 엔으로, 사업이익은 종전의 4,500억 엔에서 전년 대비 5.5배 수준인 6,000억 엔으로, 순이익은 종전의 2,400억 엔에서 3,700억 엔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출이익률(ROS) 전망치는 9.2%다.

별도기준 2021년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종전의 4조엔에서 4조 3,000억 엔으로, 경상이익은 종전의 2,700억 엔에서 3,800억 엔으로, 순이익은 종전의 2,400억 엔에서 3,700억 엔으로 상향조정했다. 중간배당 전망치는 주당 55엔이다.

닛폰스틸의 최고수준 사업이익은 2014년에 4,713억 엔(닛폰스틸 4,517억 엔+구 닛신제강 196억 엔)으로 알려졌다. 동사는 2014년보다 외부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2021년 회계연도에 사업이익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별도기준 조강생산 전망치는 4,000만 톤(상반기 2,050만 톤, 하반기 1,950만 톤) 으로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강재 평균단기 전망치는 2021년 4~6월을 톤당 9만 7,200엔, 7~9월을 톤당 11만 4,000엔, 상반기 전체를 전년 동기 대비 2만 2,400엔 상승한 톤당 10만 6,000앤으로 책정했다.

2021년 4~6월 닛폰스틸의 연결기준 매출은 1조 5,031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사업이익은 2,170억 2,400만 엔을 기록해 전년 동기(275억 엔 손실)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도 1621억 2,900만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20억 엔 적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이익률(ROS) 은 14.4%였다.

가격시스템 시정이 최우선 과제···적정마진 확보·생산설비 구조조정에도 힘쓸 것

닛폰스틸은 2021년 회계연도 연결기준 사업이익 전망치가 6,000억 엔(상반기 3,500억 엔, 하반기 2,500억 엔) 인데 재고평가를 반영하면 4,800억 엔(상반기 2,400억 엔, 하반기 2,400억 엔) 수준이라고 전했다.

부문별 사업이익 전망치는 철강이 5,700억 엔, 엔지니어링이 40억 엔, 케미칼&머티리얼이 140억 엔, 시스템솔루션이 250억엔이다.

동사는 9월 말 쿠레(呉)제철소 고로 가동중지, 2021년 회계연도 하반기 나고야(名古屋)제철소 고로 개·보수로 하반기 생산감소에 따른 이익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해외 그룹사 수익성 향상. 손익분기점 하향 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생산능력 운영 및 고객주문에 대한 ‘선택과 집중’ 덕분에 2021년 회계연도 전반으로는 ‘V자’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닛폰스틸은 가격 시스템 시정을 최우선과제로 삼을 것이며 글로벌 시황에 맞춰 적정 마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생산설비 구조조정을 꾸준히 진행함에 따라 2021년 회계연도에는 200억 엔 수준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