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2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전체 철강재 수출이 231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5%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감소폭이 20%를 넘는 것도 지난 2009년 5월 이후 9년 9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재 수출은 연초부터 JFE스틸의 서일본제철소 후쿠야마 지구와 NSSMC 카나와가야마 제철소에서의 생산 트러블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성약이나 출하 조정이 이뤄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3~4월 와카야마 제철소의 새로운 2고로 가동과 JFE스틸 치바 고로 복구로 생산이 회복되고 일부 주춤해지는 내수와 해외 시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수출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별 수출량은 ASEAN 지역 수출이 20.5% 감소한 83만톤, 중국 수출은 14.2% 감소한 36만6,000톤, 한국 수출은 15.8% 감소한 33만3,000톤을 기록했고 미국 수출은 31.3% 감소한 8만4,000톤, 중동 수출은 60.3% 감소한 3만9,000톤에 머물렀다.

특히 한국 수출은 재무성이 아시아 품목 분류가 바뀐 이후인 2017년 4월 이후 월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철강재 수입은 71만6,000톤으로 5.4%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간 가운데 한국산은 35만4,000톤으로 0.6% 감소했으나 중국산은 77.9% 급증한 12만6,000톤을 기록해 6개월 연속 증가가 이어졌다.

아세안에서는 4만4,000톤이 수입돼 7.9% 감소해 8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로 돌아섰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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