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가 한풀 꺽인 중국 철강재 가격에 냉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 스틸홈이 집계한 중국내 냉연강판 유통시장 거래 가격은 지난 9월 셋째주 기존 톤당 723달러로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스틸홈
▲ 중국 스틸홈

지난 5월말부터 본격 상승하기 시작한 중국 냉연강판의 유통시장 거래가격은 지난 8월 중순 700달러를 넘어선 이후 다소 주춤했다가 9월 첫 주 753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후 중국내 유통시장내에서 재고 확보와 연휴 그리고 다소 주춤해진 철강재 가격 상승 기조 영향으로 냉연강판 가격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같은 중국내 냉연을 비롯한 철강재 가격 하락에 대해 냉연업계는 벌써 긴장하는 모습이다. 아직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스프레드가 많이 축소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오는 10월에도 톤당 5만원 수준의 냉연도금판재류 제품 판매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입장이다보니 중국내 가격 반락이 자칫 판매가격 인상 적용 전에 판매 가격 하락으로 연결되지나 않을지 노심초사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중국 가격을 전망하기는 어렵지만 일부에서는 계절적인 하락 시기라는 점과 긴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 등이 재고 확대 우려 심리와 맞물리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그러나 연휴 이후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고 환경을 비롯한 감산 이슈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한 가격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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